실험 002
내가 낙선한 정치인이라면얼마나 많은 돈을 썼을까?
경선과 본선을 치르는 동안 실제로 얼마가 필요하고, 낙선 뒤에는 어떤 비용이 남을까요? 한 사람의 출마를 직접 지출과 기회비용으로 나누어 따라가 봅니다.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당신은 출마를결심했습니다.
잘 다니던 직장에 사직서를 냈습니다. 퇴직금과 은행 저축을 꺼내고, 오래 넣어둔 적금도 깼습니다. 그래도 모자라 대출까지 받았습니다. 이제 경선과 본선을 지나며 당신의 통장에서 얼마가 빠져나가는지 따라가 봅니다.
지역활동·조직관리
0만원선거를 앞둔 2~6개월 동안 꼭 필요한 교통, 소규모 간담회, 지역 콘텐츠와 제한적인 조직 운영에 드는 비용입니다. 평균형은 4개월을 가정하되 상시 지역사무실과 광범위한 식사 제공은 포함하지 않습니다.
- 보전 여부
- 대부분 보전 안 됨
공천심사·경선기탁금
0만원22대 총선에서 확인된 민주당 2,450만원과 국민의힘 1,400만원의 중간값 1,925만원을 평균형에 반영했습니다.
- 보전 여부
- 국가 보전 안 됨
경선 사무실·집기
0만원경선 전후 약 4개월 동안 별도 사무실의 임차·관리, 간판, 집기, 통신, 설치와 철거에 드는 집중 비용입니다. 돌려받는 임대보증금은 제외하고, 평균형은 과도한 상설 사무실이 아니라 선거용 단기 공간을 기준으로 낮춰 잡았습니다.
- 보전 여부
- 국가 보전 안 됨
경선 캠프 인력 활동비
0만원평균 4개월 동안 극소수 핵심 실무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지급하는 합법적 급여·활동비·수당을 반영했습니다. 자원봉사와 무급 참여가 많은 현실을 고려했고 비공식 현금 지급은 계산하지 않습니다.
- 보전 여부
- 국가 보전 안 됨
경선 식비·차량·교통
0만원캠프 실무진의 필수 식사, 후보와 핵심 실무진 이동, 차량·유류, 소규모 행사 운영비를 보수적으로 계산했습니다. 넓은 조직 식사나 관행적 지출은 평균형에서 제외했습니다.
- 보전 여부
- 국가 보전 안 됨
경선 홍보·조사
0만원문자, 전화, SNS, 영상, 인쇄물과 후보 부담 자체 여론조사 비용입니다. 정당이 집행하는 공식 경선 조사비와는 겹치지 않게 계산합니다.
- 보전 여부
- 국가 보전 안 됨
본선 공식 선거비용
0만원22대 총선 지역구 후보가 신고한 평균 1억 6,003만원을 실제 지출로 온전히 계산합니다. 15% 이상 득표한 후보가 나중에 돌려받는 보전 예상액은 최종 합계에서 별도로 보여줍니다.
- 보전 여부
- 적법·한도 내 사후 보전
회계·법률·정산·이자
0만원회계보고, 법률 검토, 정산과 선거자금 대출·펀드의 금융비용을 평균형으로 반영했습니다.
- 보전 여부
- 대체로 보전 안 됨
여기까지 직접 지출
출마에 직접 쓴 돈을먼저 더해봅니다.
경선 준비부터 본선과 정산까지 실제로 먼저 지출하는 평균형 비용입니다. 보전을 받더라도 돈은 선거 뒤에 돌아오므로, 이 모델은 보전액과 별개로 최소 2억 5,000만원 이상을 먼저 쓰는 구조로 계산합니다.
| 01지역활동·조직관리 | 3000만원 |
|---|---|
| 02공천심사·경선기탁금 | 1925만원 |
| 03경선 사무실·집기 | 4000만원 |
| 04경선 캠프 인력 활동비 | 1500만원 |
| 05경선 식비·차량·교통 | 1500만원 |
| 06경선 홍보·조사 | 3500만원 |
| 07본선 공식 선거비용 | 1억 6003만원 |
| 08회계·법률·정산·이자 | 1000만원 |
| 직접 지출 합계 | 3억 2428만원 |
하지만, 선거가 끝났습니다
아쉽게도 당신은 낙선했습니다.하지만 그게 끝일까요?
선거에 쓴 현금만 손실은 아닙니다. 출마 때문에 멈춘 월급, 사라진 퇴직·복지, 낙선 뒤의 재취업 공백과 가족의 부담이 남았습니다. 물거품이 된 도전의 기회비용은 얼마였을까요?
출마기간 근로소득 상실
0만원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한 선거일 전 120일을 기준으로 평균 4개월치 임금을 계산합니다. 절약형 2개월, 고비용형 6개월의 범위입니다.
- 보전 여부
- 보전 안 됨
퇴직금·연금·복지 손실
0만원본업을 그만두거나 근무를 줄이면서 사라지는 퇴직금, 연금 기여와 복리후생을 평균형에 제한적으로 반영했습니다.
- 보전 여부
- 보전 안 됨
낙선 후 재취업·연봉 하락
0만원구직 공백과 첫해 연봉 하락을 평균 임금 1년치로 계산했습니다. 직업과 정치 경력의 노출 정도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 보전 여부
- 보전 안 됨
가족의 2차 경제손실
0만원배우자의 근로 조정, 돌봄, 이사와 교육 변화 가운데 금액으로 환산 가능한 일부만 평균형에 넣었습니다.
- 보전 여부
- 가구별 차이 큼
한 번의 낙선
당신의 총 손실은
4억 1928만원선거비 보전을 받아도 2억 7425만원을 썼습니다.
얼마나 달라질까
아끼면 3억원 안팎,많이 쓰면 10억 이상.
절약형은 2개월의 짧은 준비와 최소 인력, 평균형은 4개월의 경쟁 경선, 고비용형은 6개월 동안 큰 캠프를 운영한 경우입니다. 이 금액은 보전 전 총비용이며 사전 정치활동과 기회비용에는 법정 상한이 없어 진짜 최대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낙선 횟수는?
낙선할수록 부담은점점 커집니다.
1회 평균형 총비용 4억 1,928만원을 선형으로 합산합니다. 이 가운데 본선비 1억 6,003만원은 일단 지출한 뒤 적법성과 득표율에 따라 사후 보전되므로, 평균형 보전 예상액 1억 4,503만원을 뺀 부담도 함께 표시합니다.
본선비 보전 후 부담2억 7425만원
고비용 경선·장기 공백·가족 손실은 +α
돈이 정치의 문턱이 될 때
돈이 없으면,정치는 더 멀어집니다.
출마의 기회는 법적으로 모두에게 열려 있지만, 그 비용을 감당할 자산은 공평하지 않습니다. 저축과 퇴직금을 꺼내고도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같은 실패도 자산이 적은 사람에게 더 오래 남습니다. 정치 참여의 문턱은 능력과 의지만이 아니라, 실패를 버틸 수 있는 자산에 의해 높아집니다.
선거가 끝난 뒤
빚은 남고,이력서는 낯설어집니다.
출마자는 본인·가족 자금과 대출로 부족분을 채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낙선 뒤에는 후보자 경력을 일반 기업의 직무 경험으로 활용하기 어렵고, 특정 정당에서 활동한 이력이 채용 부담으로 읽히기도 합니다. 정치자금 보전은 이미 쓴 적법한 선거비용을 돌려주는 제도이지, 포기한 급여와 경력 또는 생활비를 복구해 주는 소득이 아닙니다.
우리는 과연 돈 없이 정치할 수 있는 환경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을까요?
자료와 계산법
법률·국가통계·22대 총선 신고액과 두 주요 정당의 경선 부담금은 공표값을 사용했습니다. 경선 사무실·캠프 인력·식비·재취업 비용은 2~6개월의 선거 준비 기간과 실제 선거비 공개자료를 함께 반영해 평균형을 구성했습니다. 평균형은 직접 지출 3억 2,428만원과 기회·가계비용 9,500만원의 합계이며, 본선비 보전 예상액을 뺀 부담은 2억 7,425만원입니다.
환산 기준: 1달러=1,500원 · 100엔=950원- 01실험 002 절약형·평균형·고비용형 재산정표 (CSV)↗
- 02업로드된 경제손실 원안 모형 (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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